간만에 4off가 나왔다.
아이가 생기고 9개월만에 고향에 다녀오려고 했다.
근데…
아이가 아프다.
급성 기관지염..
아직 폐렴은 아니라고 하니 안심이 되었지만..
열은 오르고..
가래걸린 기침은 계속한다.
고향집에 가는건 무리였다.
2일을 집에만 있었다.
열냉각패치를 이마와 목뒤에 붙여 줬는데..
접착성피부염인지..
붙인 자리가 씨~~뻘것게 올라왔다..
찾아보니 이런 증상을 보이는 아기들이 종종 있더라.
비판텐을 발라줬는데 가라앉았다고 하고..
병원 갔더니 아무것도 바르지 말고 가만히 두라고 하고..
(비판텐은 벌써 발랐었는데..)
뭐가 맞는건지..
그저 열도 식힐겸 미온수에 적신 손수건을 올려주었다.
하루가 지난 오늘!
감사하게 씨뻘것던 피부가 조금 가라앉았고
열도 많이 내렸다.
가래기침도 횟수가 줄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정말 날씨가 엄청 좋았다.
하늘을 보니 나갈 수 밖에 없는 충동을 만들었다.
몸이 어제보다 좋아진 아기를 데리고
피톤치드 기분을 내려 휴양림에 가기로 했다.
집에서 에어컨 찬기나 느끼고 있는것보다
산림욕이 좋을거 같았다.
날벌레가 심히 많았다…….
부채질만 하다가 내려온듯..
신기하게 산림욕을 하는 동안 기침을 한번도 안했다.
(효과가 있긴 있나..?)
바로 집으로 들어가기는 아까워서
근처에 카페에 가보기로 했는데
전혀 알지 못했던 카페를 알게 됐다.
앵무새카페 “버드브리즈”
들어가는 길이 헷갈리게 되어 있어 잘 들어가야 한다.
바로 옆이 강원종합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 나와서 주유소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데
간판이 아주 작다.
잘 봐야한다.
아내님은 딸기라떼, 나는 돼지바 프라푸치노
그리고 2인 입장료 구매!
앵무새 세마리를 갔다주셨다.
앵무새 가슴쪽에 손가락을 갔다대면
손가락에 올라탄다.
신기신기
아기에게 갔다주니 무서운지 엄마에게 안긴다.
더 많은 종류의 앵무새들이 많다.
사장님께서 새장에서 한마리를 꺼내오셔서
어깨에 올려주셨다.
어깨에 있는걸 좋아하는 앵무새라고 하신다.
손에 올려보려고 내밀었더니
주둥이로 손가락을 밀고 쪼은다.
결국 사장님께 부탁…
앵무새와 노는 동안 음료가 나왔다.
맛있다!
딸기가 씹힌다!
앵무새를 가지고 컨셉샷을 찍어봤다.
아이랑 같이 오면 재밌을 카페인거 같다.
아직 우리 아기는 무서워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한 날이다.
아이가 더 크면 한번 더 와 보면 재밌을거 같다.
아이의 반응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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