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님 삼척 민물고기전시관을 가보기로 했다.
이제 갓 돌을 지난 우리 작은 천사가 8-9개월 정도일 때 민물고기전시관을 방문했었다.
그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힙시트에 앉아서 물고기 구경하다 잠들기도 했었다.
과연 오늘은 어떨까?
삼척 민물고기전시관은 외진곳에 위치해있다.
들어가는 길도 산길과 비슷해서 커브길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날이 갈수록 더 잘해지는 아내님의 운전으로 삼척 민물고기전시관에 도착!
매주 월요일은 휴무날인데 오늘은 수요일이니까 오픈!
여기서 놀라운 소식!
민물고기전시관은 무료라는거!!
처음 방문했을 때 두리번거리면서 들어갔는데 무료입니다라는 안내자님의 말씀.
안내자님도 코로나 때문에 열체크하신다고 앉아계셨다.
오늘은 아무도 없고 문만 활짝!
민물고기전시관의 마스코트가 서 있다.
아직 우리 작은천사가 찍기에는 어려울거 같아 다음을 기약하며 패스!
민물고기전시관은 두개의 전시관으로 구분되어 있다.
사이즈가 큰 전시관이 아니라서 하나로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암튼 그렇다.
우리 작은천사는 그래도 더 컸다고 뭘 아는지 힙시트에 앉아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하고
혼자 박수도 치기도 한다.
혼자만의 언어로 "어어~? 어어~?"하면서 손발을 흔들었다.
두번째 오고나니 아내님도 나도 더 알게 되기도 하고
처음 왔을 때보다 더 집중하면서 설명이 써 있는 물고기를 찾아보기도 했다.
아직은 아기가 어리기에 물고기가 뭔지 모르겠지만
더 성장해서 왔을 때 같이 찾아가면서 알려주기 위해 지금부터 연습하기로 했다.
작은 민물고기전시관인데 작게나마 수중터널도 있고
한번씩 영화에서 볼듯한 어항씬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만들어놓았다.
제2전시관에 들어서면 더 익숙한 물고기들이 있다.
피래미, 쏘가리, 향어, 붕어 등
제1전시관에는 세계의 민물고기를 보았다면 제2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민물고기들이 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거북이와 악어가 공존하는 수조를 만들어놓았다.
악어가 아무런 움직임도 없고 거북이가 수영하면서 툭툭 건드려도 가만히 있길래
조각으로 만들어놓은거 아니냐고 이야기하다가
꿈틀꿈틀하고 눈꺼풀도 움직이는걸 보고 살아있다라는걸 알았다.
아무리 그래도 가짜를 갖다놓기는 말이 안되보이긴 했다.
야외에도 수족관을 설치해놓았다.
야외에서는 철갑상어라던가 황금송어를 키우고 있었다.
두번째 와서 보니 더 눈에 들어오게 되고
아기를 생각하면서 더 보고 알아두면 가르쳐줄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와 두번째 방문했을 때 달라지는건 없었지만
또 방문해서 아기와 함께 보고 물고기를 찾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서울이나 부산 같은 큰 도시의 아쿠아리움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조촐한 민물고기전시관이지만
아기에게는 늘 새로운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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