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벌써 우리 아가야는 돌을 맞이한다.
그래서 이번에 돌사진을 찍으러 강릉에 갔다왔다.
오후 2시에 예약이 잡혀있는데 아침부터 우리 부부는 분주하다.
전날 밤에 챙겨놓아야 할 옷과 준비물을 준비했음에도..
아침 7시 반에 눈을 뜬 아가야를 보며 긴장..
7시 반에 눈을 떴으니까.. 다음 낮잠은.. 11시..??
여기서 12시 반정도에는 나갈건데.. 아.. 낮잠시간이 이상해지는데..
웬만하면 강릉으로 가는동안 차 안에서 충분히 잘 수 있게 하기 위해 놀아주기 돌입!
10시에 잠이 들어 불안하기는 했지만 다른 날과 다르게 30분 자고 일어나네!
충분히 배부르게 밥을 먹이고 12시 반에는 나가기 위해 부랴부랴 준비했다.
그리고 나가기 전까지 육체적 노동을 시작.
차에서 잠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
감사하게도 차에 타니 조용하게 있다가 스르륵..
잘자도록 정속도에 맞춰 운전하면서 도착하니 눈을 떴다.
여기까지는 우리의 계획이 완벽했다.
여기까지는...
사진을 찍는 과정은 험난했다.
두시 반에 시작해서 네시반에 나왔는데 그 과정은...
오늘 사진 다 찍은게 어디냐며 우리 부부는 서로 위로했다.....
그리고 차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밥을 먹기로 했다.
아내님의 검색으로 찾은 식당!
"원조 팔도 전복해물뚝배기"
강문해변에서 차로 2분거리에 있지만 걸으면.. 아마 10분이내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차타고 와도 좋다.
저녁시간으로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우리 식사를 마칠 때쯤에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메뉴판에 유사상호를 주의하라고 써있다.
밥을 다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전복해물뚝배기 파는 곳이 또 있었는데 거기도 원조라고 되어 있다.
어디가 원조일까?
원조가 너무 많다.
암튼 나는 전복해물뚝배기를 주문하고 아내님은 전복해물순두부를 주문했다.
밑반찬은 여섯가지다.
아내와 나의 입맛에는 좋았다.
특히 아내님은 나물이 맛있다고 칭찬했다.
추가 밑반찬은 셀프코너에 있으니 직접 가서 가져오면 된다.
전복해물뚝배기와 전복해물순두부가 나왔다.
전복이 두마리가 들어가 있다.
아가야 밥 먹인다고 동영상으로 찍지 못해 아쉬웠지만 전복이 꼬물꼬물 움직인다.
"전복아.. 이제 뜨시게 몸 담구자"
전복 외에 가리비, 홍합, 새우 등 해물류가 많았다.
아내님이 주문한 전복해물순두부도 전복이 꼬물꼬물
아내님은 먹으면서 먹어본 사람들 리뷰를 보니 호불호가 있다는데..
본인은 맛있다고 한다.
나도 먹어보니 괜찮다.
개인의 취향이니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존중한다.
전복해물뚝배기는 얼큰한 맛이 있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면이 있겠지만
나는 뜨거운거 먹을 때, 얼큰함이 있을 때 먹으면 땀이 난다.
한 뚝배기 하고 나니 몸이 후끈후끈했다.
추운 날에 먹으면 몸이 후끈해지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찍느라고 진을 다 뺐는데
먹고나니 기운이 난다!
신나게 집으로 갈 수 있겠다!!
(단,, 밤에 일하러 가야 한다는 슬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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